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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인노동자 1만5천 명 더 받는다

2026년 2회차 E-9 외국인력 고용허가 신청이 시작됐어요. 궁금한 것들 많으시죠? 하나씩 풀어봅시다.

gltr.life 취재팀Updated Apr 10, 2026
핵심

한국에 외국인노동자 1만5천 명이 더 들어옵니다

고용노동부가 4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2026년도 2회차 외국인노동자(E-9)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2회차 신규 고용허가 규모는 전체 1만 5774명으로, 제조업 1만 1275명·농축산업 2382명·어업 1485명·건설업 492명·서비스업 140명이에요. 업종별 초과수요가 있을 경우 탄력배정분(1만명)이 있다고 하네요.

2회차부터는 외국인노동자 특화훈련 참여 사업장과 외국인노동자 안전리더 운영 사업장에 가점을 부여한다고 해요. 외국인노동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의 내국인 구인노력을 거친 후 지방고용노동관서나 고용24 누리집(www.work24.go.kr)를 통해 고용허가를 신청하면 된대요. 신청 결과는 5월 21일 발표되고요.

기사만 보면 한국이 외국인노동자 1만5천774명을 한꺼번에 더 받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정부가 아무 회사에나 문을 열어주는 게 아니라, E-9 고용허가제라는 통로를 통해 필요한 업종과 사업장에만 인력을 배정하는 거예요.

이 제도의 핵심은 간단해요. 한국 사업주가 사람을 못 구했다고 해서 바로 해외에서 채용하는 게 아니라, 먼저 내국인 구인노력을 해야 하거든요. 그래도 사람이 안 구해질 때에만 정부 허가를 받아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번 발표는 '입국 확대'라기보다, 한국 노동시장의 빈자리를 정부가 관리된 방식으로 메우겠다는 신호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이번 2회차 배정에서 제조업이 1만1천275명으로 가장 많았다는 건 우연이 아니에요. 한국 경제에서 어디가 가장 사람을 못 구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그 자리를 E-9 인력이 메우고 있는지가 이 숫자 안에 그대로 들어 있거든요.

ℹ️이번 기사에서 봐야 할 포인트

이번 발표는 단순한 외국인 유입 확대가 아니라 허가제 기반 배정이에요.

핵심 질문은 두 가지예요. 왜 허가가 필요한가, 그리고 왜 제조업에 많이 배정되는가예요.

절차

한국 회사가 외국인 근로자를 바로 뽑지 못하는 이유

사업주 입장에서 보면 E-9 고용은 일반 채용보다 훨씬 절차가 길어요. 그만큼 정부가 중간에서 조건을 확인한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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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먼저 한국 안에서 사람을 구해봐야 해요

사업주는 곧바로 해외 채용으로 갈 수 없어요. 먼저 내국인 대상 구인노력을 해야 하고, 그래도 인력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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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고용허가를 신청해요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를 신청합니다. 여기서 업종, 사업장 규모, 인력난 여부 같은 조건을 확인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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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허가서가 나오면 근로계약을 맺어요

정부가 고용을 허용하면 그다음에야 외국인 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요. 순서가 반대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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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E-9 비자 발급과 입국이 이어져요

근로계약 뒤에는 비전문취업 비자인 E-9 비자를 받아 입국하게 됩니다. 이 비자는 아무 직종에나 쓸 수 있는 자유 취업비자가 아니라, 허용 업종이 정해진 비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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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취업교육 후 사업장에 배치돼요

입국했다고 바로 일하는 건 아니고, 취업교육과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실제 사업장에 배치돼요. 이 과정은 불법고용과 브로커 개입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이기도 해요.

비교

일반 채용과 E-9 고용허가제는 뭐가 다를까

비교 항목일반 채용E-9 고용허가제
채용 시작점기업이 필요하면 바로 채용 공고 가능먼저 내국인 구인노력을 해야 시작 가능
정부 개입 정도상대적으로 적음허가, 비자, 배치까지 정부 관여가 큼
허용 업종대체로 폭넓음제조업·농축산업·어업·건설업 등 인력난 업종 중심
제도 목적기업의 인재 확보중소사업장 인력난 해소 + 내국인 일자리 보호 + 불법고용 억제
체류 관리일반 고용관리 중심비자와 취업 자격을 함께 관리
분포

이미 한국 산업 현장의 큰 축이 된 E-9 인력

2025년 12월 말 기준 근무 중인 일반 외국인근로자(E-9)는 28만2,839명이었고, 이 가운데 제조업 종사자가 22만6,619명이었어요. 계산하면 약 80%예요. 즉 E-9은 이미 제조업을 떠받치는 핵심 인력층이 된 셈이죠.

제조업 (80%)
기타 업종 (20%)
구조

왜 쿼터는 제조업에 몰릴까? 한국 일자리 지도가 답이에요

제조업 쿼터가 큰 건 단순히 공장이 많아서만은 아니에요. 한국의 제조업은 여전히 종사자 비중이 큰 산업이고, 특히 지방 산업단지와 중소공장에 인력이 몰려 있어요. 그런데 이런 현장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와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정부가 제조업을 빈일자리 업종이라고 따로 부르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빈일자리라는 건 말 그대로 채용 공고는 있는데 사람이 안 들어오는 자리예요. 대기업 연구개발직이 아니라, 지방 중소 제조업 생산직에서 이 문제가 특히 심하다는 뜻이죠.

반면 서비스업은 인력난이 있어도 업종이 너무 다양하고, 고객 응대나 언어 능력 같은 조건이 강하게 붙어요. 농업과 어업은 계절성이나 지역성이 크고, 건설업은 안전과 공정 관리가 중요하죠. 그래서 정책 입장에서는 제조업이 가장 넓고 정형적으로 쿼터를 배정하기 쉬운 분야가 됩니다.

💡제조업 쏠림을 이해하는 한 문장

제조업은 일자리 수가 많고, 중소사업장 비중이 크고, 내국인 미충원이 반복되는 업종이라 쿼터가 가장 크게 잡혀요.

배정

2024년 2회차 배정만 봐도 제조업 비중이 압도적이었어요

리서치에서 수치가 명확하게 확인되는 2024년 2회차 배정만 놓고 비교해도, 제조업이 다른 업종보다 훨씬 큰 몫을 받았다는 점이 보입니다.

2024년 2회차
제조업
2024년 2회차
25,906
어업
2024년 2회차
2,849
건설업
2024년 2회차
2,056
업종

제조업이 특히 많은 이유, 업종별로 놓고 보면 더 선명해져요

업종인력 수요 특징정책상 배정이 큰 이유 또는 제약
제조업상시 수요가 크고 생산라인이 계속 돌아감사업장 수와 미충원 규모가 커서 가장 대규모 배정이 가능
서비스업업종이 다양하고 고객 응대 비중이 큼언어·업무 다양성 때문에 넓은 일괄 배정이 상대적으로 어려움
건설업현장 단위 수요와 안전 관리가 중요수요는 있지만 공정·안전 조건 때문에 관리가 더 엄격함
농축산업·어업계절성과 지역성이 강함필요성은 크지만 시기·지역별 편차가 커서 별도 관리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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